▲피에타 베니스 젊은 비평가상 수상 ⓒ 김기덕 필름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베니스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이 영화 '피에타'로 젊은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8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피에타'는 7일(현지시각) 비공식 상인 젊은 비평가 상(PREMIO AGISCUOLA LEONCINO D’’’ORO)을 받았다.
젊은 비평가상은 이탈리아 교육부가 주관하는 것으로, 영화제 폐막식에서 시상된다. 이탈리아의 18~19세의 젊은 관객 26명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김기덕 젊은 비평가상 수상은 폐막식 공식 부문 수상에 큰 영향력을 끼칠 뿐만 아니라 대중적 흥행을 예고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큰 사랑을 받았던 2002년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가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시상대에 오른 김기덕 감독은 "'빈 집'이후 8년 만에 다시 한번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이 상은 전 세계 어떤 상보다도 값진 상인 듯하다. 상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모두에게 영광스러운 자리이자, 뜻 깊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이 상이 세계의 모든 젊은 관객과 영화학도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과 감명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기덕 감독은 이미 2004년 영화 '빈집'으로 젊은 비평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다음날 폐막식에서 감독상인 '은사자 상', '국제비평가협회 상', '세계가톨릭협회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식은 현지시각 8일 오후 7시 열린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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