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21

T24 페스티벌, '벌레' 결국 해냈다

기사입력 2012.09.08 19:01 / 기사수정 2012.09.09 02:54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혼자서 군용 24인 텐트를 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T24 페스티벌'에서 결국 24인용 텐트가 세워졌다.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원초등학교에서 열린 소셜 페스테벌 'T24 페스티벌'에서는 네티즌 닉네임 'Lv7.벌레(이하 벌레)'가 혼자서 약 1시간 20여분만에 24인용 텐트 설치를 해냈다.

최초 SLR클럽 자유게시판에서 '가능하다, 불가능하다'는 의견 논란으로 시작된 '혼자서 24인용 군용텐트 치기'는 보름 사이에 주요 언론과 연예인들까지 관심을 갖게 되면서 대형 행사가 됐다.

이어 최근 온라인게임 '간장온라인'을 출시한 에스지인터넷이 24인용 텐트를 후원하기로 결정했고, 누리꾼들과 각 업체도 100여종의 상품을 협찬했다.



실시간 인터넷 방송 유스트림과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 'T24 페스티벌'에서 네티즌 '벌레'는 수 많은 인파가 모인 신원초등학교에서 오후 3시 9분경 24인용 텐트 설치를 시작했다.

바람으로 인해 한 차례 텐트가 쓰러지기도 했지만, '벌레'가 마침내 50여분 만에 24인용 텐트 설치의 가장 큰 고비로 알려졌던 용마루를 들어올리자 신원초등학교는 엄청난 환호성으로 뒤덮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쇼맨십도 대단하고 정말 대단한 사람인 것 같다", "벌레전드(벌레+레전드)'의 탄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벌레', 완성된 텐트 ⓒ 유스트림 영상 캡처]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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