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6.02 09:04 / 기사수정 2006.06.02 09:04
아드보카트 감독은 31일 노르웨이전이 치러질 노르웨이 오슬로의 올레볼 스타디움에서의 적응훈련을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내일 경기는 선발 가능성이 적었던 선수들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또한 "오늘 개별적으로 재활훈련을 한 부상 선수들을 가나전에 뛰게 할 생각" 이라며 노르웨이전에 부상 선수들을 무리해서 뛰게 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따라서 31일 훈련에서 따로 재활훈련을 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남일(수원),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 이호(울산)는 노르웨이전에 출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지성은 1일 대표팀 훈련장인 오슬로 울레볼 경기장에 나와 이을용, 이호, 김남일 등과 함께 핌 베어백 수석코치 및 레이몬드 트레이너가 지켜보는 가운데 재활훈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박지성을 대신할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김두현(성남)이, 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과 이을용 자리에는 각각 백지훈(서울)과 김상식(성남)이 그 역할을 다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들 세명의 미드필드 조합이 얼마나 잘 이루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파워와 체격조건이 강한 유럽팀을 상대로 하는 경기라는 점에서 "지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과 마찬가지로 볼을 빨리 돌리며 빠른 패스를 구사한다면 노르웨이전에서도 놓은 경기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경기장의 잔디가 매우 짧고, 바닥이 딱딱하기 때문에 볼이 매우 빠르게 구를 것이다. 따라서 경기 중 볼 컨트롤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며 쉽지만은 않은 경기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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