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KBS 수목드라마 '각시탈'이 감동적인 엔딩으로 종영했다.
지난 5월 30일 첫 방송한 '각시탈'은 9월 6일 마지막회를 방송하기까지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6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는 강토(주원 분)와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 목단(진세연 분)은 슌지(박기웅 분)가 강토에게 총을 쏘려는 걸 보고 대신 맞아 숨을 거뒀다. 이후 학병들 몰살 소식을 알게 된 강토가 키쇼카이 조직의 회장 우에노 히데키(전국환 분)를 처단하고 마지막으로 슌지를 찾아갔다.
강토와 마주앉은 슌지는 그동안 자신이 저지른 악행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고는 권총을 꺼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강토는 슌지의 죽음에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슌지를 끝으로 키쇼카이 조직원들이 모두 사망한 가운데 독립군 일행은 만세무장봉기를 준비했다.
마침내 합방기념식이 열리던 날, 수많은 사람이 각시탈을 쓰고 한 손에는 태극기를 들고서 거리로 나와 독립군 일행을 따라나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그 속에는 각시탈 강토가 서 있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마지막 엔딩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흘렀다", "이렇게 감동적인 엔딩은 처음 봤다", "두고두고 안 잊힐 최고의 엔딩장면이었다"라며 큰 호응을 드러냈다.
한편, '각시탈' 후속으로는 송중기, 문채원, 박시연 주연의 '차칸남자'가 오는 9월 12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주원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