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유은수가 기철 앞에서 약해 보이지 않기 위해 어설픈 허세를 부렸다.
4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김종학 외 연출)에서 유은수(김희선 분)는 기철(유오성 분)이 불러 그와 대면하게 되었다. 유은수는 사전에 화수인(신은정 분)에게 들은 바가 있었다. '기철은 약해 보이면 짓밟고 싶어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유은수는 기철의 앞에 서서 괜히 의자를 발로 차고 거기 발을 올리는 등 어설픈 '허세'를 부렸다. 기철은 그저 코웃음 칠 뿐이었지만 유은수로서는 세 보이기 위한 나름의 귀여운 행동이었다.
유은수는 자신을 부른 기철에게 "내가 할 말이 있다고 했을 땐 '개무시' 해 놓고 인제 와서 뭐냐"고 따져 물었다. 기철은 태연한 얼굴로 "의선께 청이 있다"고 말했고, 유은수는 짐짓 대범한 척을 하며 "그 청이 뭔지 들어나 보자"며 자리에 앉았다.
기철은 유은수에게 스승이었던 화타의 유물을 보여주었다. 그 유물은 다름 아닌 녹슨 수술도구였다. 유은수가 집어들고 살핀 수술도구에는 'made in Korea'가 선명히 새겨져 있었다. 깜짝 놀란 유은수는 흥분해서 "이게 대체 뭐냐"고 기철에게 소리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우달치 부대원이 공민왕(류덕환 분)을 찾아가 드디어 최영에 대한 오해를 풀려 노력했으나, 이미 격분한 공민왕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 사진 = 신의 ⓒ SBS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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