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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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3승-봉중근 20S' LG, 삼성에 6-3 승리

기사입력 2012.09.04 22:25 / 기사수정 2012.09.04 22:3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G 트윈스가 신재웅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다. 박용택-이진영-이병규(배번 9번)는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과 신재웅의 승리를 도왔다.

 LG는 4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신재웅의 호투와 박용택의 결승타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시즌 47승 고지를 밟았다. LG 선발 신재웅은 5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호투, 시즌 3번째 승리를 따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2회초 1사 후 이병규와 김용의의 2루타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삼성도 2회말 공격서 박석민의 볼넷과 최형우의 2루타를 묶어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지영의 땅볼로 3루 주자 박석민이 홈인, 1-1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곧바로 달아났다. LG는 3회초 서동욱의 안타와 도루를 묶어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박용택의 적시타로 2-1,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이후 이진영의 안타, 정성훈의 볼넷, 이병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3-1까지 달아났다. 6회초 2사 3루에서는 윤요섭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4-1로 격차를 벌렸다.

이 때부터 삼성의 추격이 시작됐다. 삼성은 6회말 최형우의 2루타에 이은 박한이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7회말 김상수의 3루타와 진갑용의 땅볼로 3-4,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8회말 2사 만루에서 배영섭의 타구가 상대 중견수 양영동의 그림 같은 호수비에 걸리면서 역전 기회가 무산됐다.

흐름은 급격히 LG쪽으로 기울었다. L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서 오지환-박용택의 연속 3루타, 정성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 6-3을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6회부터 우규민-류택현-봉중근이 삼성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봉중근은 시즌 20세이브째를 따냈다. 외야수 양영동은 4-3으로 1점 앞선 8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배영섭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 팀을 역전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박용택-이진영-이병규는 나란히 2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⅔이닝 4실점, 다소 부진한 투구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삼성의 중심 타선을 이룬 이승엽과 박석민은 2안타, 최형우는 3안타를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이날 경기 9회초 도중 LG 이진영이 권혁의 투구에 맞고 잠시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권혁이 손을 들어 고의가 아니었음을 알리면서 벤치클리어링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사진=신재웅 ⓒ LG 트윈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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