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최근 온라인 상에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인기비결을 분석한 게시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응답하라 1997' 안에 온갖 장르가 다 들어가있어 원하는 모든 장르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로 많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tvN '응답하라 1997'은 방영 초반 9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1세대 아이돌 팬덤문화를 비롯해 삐삐, 워크맨, 다마고치, IMF 사태, 도쿄대첩 등 90년대 추억을 자극하는 소재가 그 시절 학창시절을 보낸 2~30대에게 크게 어필했다면 점차 주인공인 시원(정은지 분)과 윤제(서인국 분)을 중심으로 첫 사랑의 풋풋함과 짝사랑의 애절함, 친구들과의 즐거웠던 학창시절, 가족의 소중함 등이 녹아나면서 전 연령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시원의 남편에 대한 궁금증과 윤제에게 삐삐 음악선물을 한 사람은 누구인가 등에 대한 궁금증 유발, 90년대 인기 CF 패러디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게시자는 윤제를 향한 시원이의 90도 옆차기 등을 하드코어 액션으로, 야동매니아 학찬의 에피소드들을 섹시코미디로, 시원을 괴한에게서 구한 윤제가 나온 장면을 스릴러+슈퍼히어로물로 표현한 부분 등을 들며 '응답하라 1997'에 모든 장르가 들어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렇게 정리하니 정말 갖가지 장르가 다 있네", "시원이에게 윤제는 슈퍼히어로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4일 밤 11시에는 '응답하라 1997' 7주차 13화 '다음에... 아니 지금', 14화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가 방송된다. 고등학교 졸업 후 6년 만에 재회한 윤제-시원과 학찬-유정의 새로운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응답하라 1997 ⓒ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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