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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선수회, WBC 참가 결정…6일 공식 일정 발표

기사입력 2012.09.04 17:0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일본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 의사를 철회하고 참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일본 스포츠전문지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일본프로야구선수회(이하 선수회)가 제3회 WBC 불참 방침을 철회하고 출전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다수의 선수회 관계자도 이를 인정했으며 대회운영사인 WBCI은 6일 일본을 포함해 대회 공식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회는 지난 7월 20일 임시 대회를 열고 일본대표팀의 스폰서권을 양도할 것을 요구하며 불참을 결의한 바 있다. 1, 2회 대회에서 우승한 일본은 선수회가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위주로 수익을 나누는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제3회 대회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고 WBCI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갈등을 겪었다.

이에 일본야구기구(NPB) 시마다 대표가 지난달 10일 협상을 선언하며 중재에 나섰지만 협상을 마치고 15일 귀국한 시마다 대표가 "어려운 상황은 변함 없다"고 밝히면서 상황이 진전되지 않는 듯했다. 하지만 NPB와 12구단 측은 선수회에 출전에 대한 이해를 끊임없이 요청했고 결국 선수회가 입장을 선회, NPB와의 대화를 통해 참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선수회 회장인 아라이 다카히로(한신 타이거즈)도 4일 불참 결의를 철회하고 WBC 출전을 표명했다. 이로써 제3회 대회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대 관심사인 한일전도 열리게 됐다.

한편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예선 라운드가 열리며 지난 2회 대회 1라운드서 하위권에 머문 캐나다, 파나마, 대만, 중국 등 4팀이 4개 조로 나눠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또한 한국, 일본, 미국, 쿠바, 베네수엘라 등 2009년 출전했던 12개 팀은 별도의 예선 없이 본선 1라운드부터 대회를 치르게 된다.


이번 WBC 1라운드는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구장인 체이스필드서 치러지며 2라운드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구장인 말린스파크서 치러진다. 준결승과 결승 라운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AT&T파크서 열린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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