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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소년야구] '전승 마감' 이정훈 감독 "작전-주루 미스, 경기 최악으로 흘러"

기사입력 2012.09.03 21:24 / 기사수정 2012.09.03 21:2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강산 기자] 한국청소년대표팀 이정훈 감독이 대회 첫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은 3일 목동구장서 열린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4차전 콜롬비아전서 선발 이건욱(동산고)의 6⅓이닝 7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1-3, 아쉽게 패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초반에 잘 맞은 타구가 잡혔다"며 "승운도 안 따랐고 작전 미스, 주루 미스 등이 이어지면서 경기가 최악으로 흘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구원 등판한 윤형배의 컨디션에 대해서도 걱정스러워했다. 이 감독은 "윤형배가 몸이 안 좋은지 체크해봐야겠다"며 "본인은 물집이 생겼다고 했는데 팔꿈치도 한번 체크해봐야겠다"고 밝혔다. NC 다이노스에 우선지명된 윤형배는 이날 7회 1아웃서 구원 등판, 9회 2사까지 4탈삼진 퍼펙트의 완벽투를 이어갔지만 1아웃을 남기고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견제 실책과 폭투를 연이어 범해 결승점을 허용, 패전투수가 됐다.

아울러 "쉽게 이길거란 생각은 못 했다"며 "남미 선수들 특유의 유연성이 좋았다. 오늘 무조건 이기려고 했는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 첫 야간 경기를 치른 데 따른 영향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야간 경기 영향은 없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내일(네덜란드전)은 컨디션에 따라 투입할 것이다. 베네수엘라, 미국, 호주전 모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치면서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4일 오후 2시 잠실구장서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이정훈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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