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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법칙W' 한고은 "단체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지, 나도 궁금"

기사입력 2012.08.31 15:4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배우 한고은이 남자들로 힘들다는 정글로 떠난다. SBS '정글의법칙W'를 통해 야생적응기에 나서는 그는 왜 '정글행'을 선택했을까.

오는 9월 방송예정으로 추석 특집으로 기획된 SBS '정글의법칙W'에는 한고은을 비롯해 장신영, 고우리, 신봉선, 정주리가 참여해 오지로 떠난다.

한고은은 '정글의법칙W'의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로 '변화'를 꼽았다. 그는 "데뷔 14년을 바라보는 여배우의 입장이라는 게 생각이 여간 많아지는 게 아니다. 여배우로써 뿐만 아니라 한 사람, 한 여자로써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인 것 같다. 무언가 친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새로운 걸 접하며 좀 더 변화를 추구하고 싶었다고나 할까? 자연 안에서 나를 느끼며 새롭게 많은 생각들을 정리하고 싶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정글 행은 어쩌면 내가 몰랐던 나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렵기도 하지만 또 매우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원주민들과의 교류'가 정글생활 중 가장 기대 된다고 밝힌 한고은은 "'과연 인간에게 있어 행복이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전혀 다른 생활방식과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느끼는 게 많을 것 같다.그들의 소소한 실제생활을 공유하면서 느껴보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정글의법칙W' 멤버들 중 한고은은 맏언니다. 피할 수 없는 단체생활을 겪어야 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맏언니로서 참여하는 것이 부담도 될 터. 이에 한고은은 "(장)신영이는 예전에 같은 소속사였고 연기자 후배라서 친분이 있지만 나머지 봉선, 주리, 우리는 이번에 처음 봤다.다들 정글에 대한 의욕도 넘쳐서 안심이다. 살짝 걱정이 되는 게 있다면, 10살 이후 다른 누군가와 같은 방을 써 본적이 없는 내가 과연 단체생활에 적응을 할 수 있을지도 매우 궁금하다. 이 또한 나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여배우로서 민낯 노출의 걱정을 묻는 질문에 한고은은 "평소 스케줄이 끝나면 화장을 바로 지우는 편이다. 그동안 단 한 번도 방송에서 맨 얼굴을 공개 한 적이 없는데 아마 이번이 최초가 되지 않을까?"라며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친 듯한 반응을 보였다.

배우 한고은과 장신영, 고우리, 신봉선, 정주리로 꾸려진 '정글의법칙W' 팀은 9월 1일 남태평양 말레쿨레섬으로 떠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정글의법칙W' 한고은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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