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눈물 "KBS에서 마지막, 진짜로 안 울줄 알았는데…"

▲전현무 눈물 ⓒ KBS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최근 KBS에 사의를 표한 전현무 아나운서가 '전현무의 가요광장' 마지막 방송에서 눈물을 흘렸다.

 31일 낮 12시 방송된 KBS 2FM '전현무의 가요광장'에서 DJ 전현무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앞서 KBS에 사의를 표하고 프리선언을 준비하고 있는 전현무가 오늘을 끝으로 오랜시간 진행해온 '가요광장' DJ 자리를 내려놓는 것.

이날 방송 말미에 전현무는 "죄송하마"며 흐르는 눈물에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청취자의 사연을 읽으려고 노력했지만, 이어나가기 힘겨워 보였다. 이에 '가요광장' 스태프가 전현무에게 휴지를 건내며 위로했다.

또 전현무는 "죄송하다. 주책이다. 여러분 사연을 보니 눈물이 나더라. 진짜로 안 울줄 알았는데, 같이 웃으면서 끝낼 줄 알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오늘 방송이 내가 KBS에서 하는 마지막 방송이다. 9월 초엔 모든 녹화방송도 끝이 난다. 오늘이 내가 KBS에서 마이크를 들고 하는 마지막 방송이다. 정말 감사할 분들이 많다. KBS를 떠나서도 KBS 모든 분들, 시청자 청취자 여러분 모두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가요광장'은 9월부터 가수 김범수가 전현무 아나를 이어 새 DJ로 낙점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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