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각시탈'의 막판 시청률 상승세가 무섭다. '각시탈'은 8월 이후 압도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14~15%대를 웃돌던 '각시탈'은 8월 1일 18%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24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각시탈'은 20.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0%대 달성에도 성공했다.
시청률 상승의 원인으로는 일본의 창씨개명, 일본 군위안부 역사적 사건의 등장이었다. 이는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또한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력은 극적 몰입도를 상승시켰다.
종영 3회를 앞둔 가운데 결말이 어떻게 이뤄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29일 방영분에서는 이미 각시탈의 정체가 탄로가 나 종로 경찰서에 강토(주원 분)가 붙잡힌 상황이다. 각시탈은 과연 어떠한 최후를 맞이할까?
먼저, 채홍주(한채아 분)의 운명이다. 채홍주는 잔인하고 냉혹한 일본 앞잡이였다. 그랬던 그녀가 연모해 온 강토가 각시탈이라는 사실을 안 이후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강토가 종로 경찰서에 붙잡혔다는 말에 "미안하다. 나에게는 힘이 없다"고 말하는 그녀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슌지(박기웅 분)의 행보도 궁금하다. 형의 죽음 이후 각시탈을 잡겠다는 일념하나로 버틴 그는 강토와의 우정을 완벽히 저버린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경찰서에 붙잡힌 강토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그의 형 강산(신현준 분)이 각시탈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토가 단순히 자신의 형 켄지를 죽인 것 이상으로 심적으로 고통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슌지는 극도로 심리적인 혼란을 보였다.
거기에다 강토가 "네가 날 붙잡아줘서 고맙다. 널 내 손으로 죽일 일은 없을 테니까"라고 말하며 그에 대한 변치 않은 우정을 보이자 슌지는 흔들리는 눈빛을 보였다. 과연 앞으로 슌지는 어떤 반향을 보일까?
1대 각시탈 강산이 죽고, 2대 각시탈 강토가 완벽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다 붙잡히며 커다란 위기를 맞이했다. 3회 남은 '각시탈'에선 과연 어떤 결말로 풀어나갈 것인가? 시청자들은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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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각시탈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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