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시탈 사망자 후속처리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각시탈' 측이 지난 4월 버스 전복사고로 사망한 보조출연자의 유가족 후속 조치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 제작사인 '각시탈문화전문회사'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KBS, 팬엔터테인먼트, 태양기획, 동백관광 등 4개사는 교통사고 유족들에 대한 후속조치와 관련해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입장 표명이 자칫 언론플레이로 비칠까 우려해 자제해 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고 버스업체 동백관광의 보험사인 전세버스공제조합에서 유족들과 수차례의 만남이 있었다"며 "사망보험금으로 전세버스공제조합은 산정기준에 의거해 1억 5000만원을 확보해 둔 상태이며 사고 버스 운전기사와 유가족이 형사합의 중"이라고 전했다.
'각시탈문화전문회사'에 따르면 버스운전자가 가입한 운전자보험의 형사합의금은 3000만 원이며, 합의 여부는 유족들이 판단할 예정이다.
또 "KBS, 팬엔터테인먼트, 태양기획, 동백관광 등 4개사는 장례절차 지원을 위해 팬엔터테인멘트를 통해 유족들에게 장례비 2000만 원을 전달했고 제작진 및 출연자, 4개사 관계자 등도 조문을 통해 개인적으로 조의금을 전달했다"며 "이와 별도로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에 신청한 산재보험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받은 태양기획이 이를 정확히 제출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각시탈'의 제작사인 팬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각시탈 전 제작진과 출연진은 운명을 달리하신 보조출연자분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또한 향후 조치에 사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고 밝힌 바 있다.
'각시탈'측은 이 사건과 관련해 방송에서 자막으로 애도할 예정이다. 자막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고인에 대한 애도와 유족에 대한 위로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4월 보조출연자 30여명을 태운 버스가 '각시탈' 촬영장으로 이동하던 중 경남 합천 대병면 하금마을 인근 지방도로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다 제동장치 이상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논으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보조출연자 1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의 탑승객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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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각시탈 사망자 유족자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