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암동, 임지연 기자] 배우 강예원이 2014년에 결혼해야 할 운명에 놓였다.
태풍 볼라벤이 북상해 서울에 태풍경보가 발령된 28일,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AW컨벤션센터에서 영화 '점쟁이들'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수로, 강예원, 이제훈, 곽도원, 김윤혜, 양경모와 신정원 감독이 참석했다.
'점쟁이들' 점집 개업식 형태로 진행된 이번 제작보고회 첫 무대는 가수 노라조가 장식했다. 히트곡 '슈퍼맨'을 '점쟁이들'로 개사해 "수로야~"를 외치는 신나는 무대에 행사장을 가득채운 취재진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짧은 예고편 뒤에 '주연배우 별자리 운세 풀이' 시간이 마련됐다. 무대 위에 등장한 점술가는 배우 강예원에게 "2014년 정도가 결혼 적령기다. 그 뒤 넘어가면 결혼하기 힘들다. 잘생긴 사람 보다는 듬직하고 편한 사람을 만나라"고 폭탄 발언했다.
이에 당황한 강예원은 "14년이 넘어가면 결혼을 못한다고요?"라고 되묻자 점술사는 "2014년에 결혼하면 아이도 있다. 딸과 아들 모두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곁에서 운세 풀이를 듣고 있던 김수로는 '듬직한 남자'라는 말에 곽도원과 강예원을 커플로 엮어 묘한 기류가 흐르게 했다.
영화 '점쟁이들'은 전대미문의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 팔도에서 엄선된 초인적인 능력의 소유자들이 모인다는 내용의 코미디 물로 오는 10월 관객들을 찾아간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점쟁이들' 강예원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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