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27
사회

제15호 태풍 볼라벤 경로, 일본 오키나와 지나 서해 향해

기사입력 2012.08.26 14:28 / 기사수정 2012.08.26 14:28

온라인뉴스팀 기자


 ▲태풍 볼라벤 경로 ⓒ 기상청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26일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고 북서진해 서해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볼라벤은 26일 오전 9시 중심기압은 910hPa(헥토파스칼)에 최대 풍속은 초속 50m의 바람을 지닌 채 오키나와 남동쪽 210㎞ 해상을 지나 시속 15㎞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볼라벤은 지난 60년간 오키나와에 접근한 태풍 중에서 가장 강력한 태풍의 하나로 꼽힌다.

볼라벤의 눈은 서해에 있지만 강력한 위력으로 한반도 전역에 피해를 일으킬 전망이다. 볼라벤은 27일 아침 제주 해상을 거쳐 점차 북상하면서 남부 지방에 강한 비바람을 뿌릴 것으로 보인다. 28일에는 중부 지역이 볼라벤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8일 중부지방에 최대풍속이 초속 30m가 넘는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초속 15m의 강풍이 불면 건물 간판이 떨어져 날아간다. 초속 25m의 바람이 불면 지붕이나 기왓장이 뜯겨 날아가고 초속 30m의 바람은 허술한 집을 파손하고, 초속 50m의 강풍은 전신주를 무너뜨린다. 초속 50m를 시속으로 환산하면 시속 180㎞이다. 초속 50m의 바람은 시속 180㎞로 달리는 자동차를 앞창 없이 달리면서 받는 충격과 같은 것이다.

27~28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 남부지방 100~200㎜이다. 제주 산간과 지리산 부근에는 30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강원도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볼라벤으로 50~100㎜, 많게는 15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26일 오후 2시를 기해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 발효를 예고했다. 이날 밤부터는 태풍 예비특보도 내려진다.

이와 함께 타이완 쪽으로 이동하던 제14호 태풍 '덴빈'이 북동 방향으로 꺾으면서 기상청은 '볼라벤'과 함께 제주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면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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