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정현 기자] '슈퍼스타 K4' 2회에는 특히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실력파 참가자들이 등장해 진심 어린 노래로 가슴을 울렸다.
24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4'는 지역 예선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특히 어려운 가정환경이나 가슴 아픈 사연, 장애를 노래로 극복한 실력파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이들의 진심이 담긴 노래는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고 울렸다.
육군 예선에서는 아버지 기일에 슈퍼스타K4에 합격하게 된 주재우 일병, 유방암 진단을 받은 어머니를 위한 사모곡으로 라디의 '엄마'를 부른 이용혁 일병, 하늘에 있는 여자 친구에게 보내는 김민준 병장의 노래 '편지'가 감동을 자아냈다.
주재우 일병은 합격 통보를 받은 후 "아버지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용혁 일병의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담긴 노래와 암 투병 중에도 아들의 무대를 보러 온 어머니는 심사위원들과 장병들을 울렸다. 진심이 담긴 노래를 열창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 이용혁 일병은 합격했다.
스스로 세상과 이별한 여자친구를 그리는 김민준 병장의 '편지'에서는 애틋하고도 아릿한 마음이 전해져왔다. 합격 통보를 받고 김민준 병장은 "나야. 여기서 많이 힘들었는데 거기서 행복하고 잘 지내길 바라"라고 하늘에 있는 그녀를 향한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 길러온 실력으로 당당히 합격한 참가자 홍대광의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음색과 달리 홍대광이 지나온 세월은 순탄치 않았다.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한 부모님의 이혼과 어려운 가정환경, 간호조무사로 일하는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 그리고 음악에 대한 꿈이 홍대광의 노래 속에 배어 있었다. 합격 한 후 홍대광은 "숨겨왔던 아픔들 슈퍼스타 통해서 씻으세요"라고 어머니께 말하기도 했다.
외할머니를 위한 무대를 만들고 싶어 했던 최민준의 무대도 감동을 줬다. '할렐루야 아이 러브 허 소(HALLELUJAH I LOVE HER SO)'와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마음을 담아 열창한 최민준은 좋은 평가를 받으며 합격했다. 최민준은 "노래하는 동안 할머니 생각만 했다. 할머니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진정성 있는 모습과 환상적인 하모니를 자랑하며 눈물을 글썽이게 만든 3인조 그룹(한찬별, 권태현, 배재현)도 있었다. 이들 중 한찬별은 어릴 때 뇌수막염을 앓아 하반신이 마비되었지만 음악으로 몸의 불편함을 극복한 모습으로 감동을 줬다. 한찬별은 "몸이 좋지 않아 집에 있었는데 음악 듣고 노래 부르는 것이 일상이였다"라고 말했다.
'별들의 전쟁'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놀라운 실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등장하고 있는 슈퍼스타K4 지역예선. 실력파 참가자들 중에는 어려운 상황들을 이겨내면서 노래에 진심을 담아내는 이들이 있다. 이들의 노래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면서 감동을 선사한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Mnet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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