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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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품격' 김은숙 작가, 배우지망생이 뽑은 최고의 작가 선정

기사입력 2012.08.24 03:25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드라마 방영마다 신드롬을 일으키는 김은숙 작가가 배우지망생이 함께 작품하고 싶은 작가 1위에 선정됐다.

싸이더스HQ의 연기학원 캐스트가 배우지망생 1211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31일부터 19일에 걸쳐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를 꿈꾸는 당신에게 묻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당신이 함께 작품하고 싶은 국내 최고의 드라마작가는 누구?'라는 응답(중복투표)에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김은숙 작가가 985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에 등극했다. 이어 드라마 '빅', '최고의 사랑'의 홍정은-홍미란(이하 '홍자매') 작가가 760표로 2위, 3위로는 '뿌리깊은나무', '선덕여왕'의 김영현 작가가(673표) 선정됐다.

배우지망생들이 김은숙 작가를 최고의 드라마 작가로 선정한 이유로는 '신사의 품격, 시크릿가든 등 김은숙 작가 드라마 속 명대사들과 더불어 주연을 비롯한 모든 조연들의 캐릭터가 빛을 발한 것', '10대부터 50대까지 끌어안을 수 있었던 폭넓은 스토리 텔링' 등을 꼽았다.

연령대와 장르별 지지율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2위를 차지한 홍자매 작가의 경우, '빅',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미남이시네요' 등 트렌디한 드라마로 유난히 젊은 연령층의 인기를 받아온 것처럼 10대의 지지율면에서는 김은숙 작가보다도 높은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뿌리깊은 나무', '선덕여왕', '대장금' 등 사극작품에서 유난히 큰 인기를 누렸던 김영현 작가는 사극장르 작가 중에서는 여느 작가보다 높은 지지율을 받으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최근 시청률 40%을 넘으며 국민드라마 호칭을 받고 있는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가 4위(520표)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5위를 차지한 노희경 작가는 그 동안 시청률 보다는 수많은 작품들에서 마니아층을 만들고 작품성을 인정받아온 작가답게 총 13인의 작가후보 중에서 다른 작가들을 제치고 4위와 거의 동등한 지지율을 얻으며 5위(498표)를 차지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김은숙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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