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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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한채아, "여리고 약한 여자" 박기웅 한마디에 눈물

기사입력 2012.08.23 22:54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한채아가 박기웅의 말 한마디에 눈물을 흘렸다.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 24회에서는 라라(한채아 분)가 슌지(박기웅 분)로 인해 눈물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라라는 강토(주원 분)가 각시탈임을 알고도 강토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이 사실을 키쇼카이 조직에 숨겨왔다.

하지만, 슌지가 강토의 정체를 확인하면서 라라는 곤경에 처하게 됐다. 슌지는 라라를 향해 "당신 이루 말할 수 없이 불쌍한 여자야. 나더러 계집에 미쳐서 판단력이 흐려졌다고? 너야말로 왜 이렇게 어리석지? 딴 놈을 마음에 두고 있는 남자를 사랑해? 그놈이 널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아?"라고 퍼부어댔다.

또 "도망갈 곳이 필요하면 말해. 너 하나 정도는 거둬줄 테니까"라고 말해 라라를 발끈하게 했다. 라라는 슌지의 조롱에 "너 따위가 뭔데 날 거둬. 건방지게 어디서 감히. 나 우에노 리에야"라고 화를 냈다.

그러나 슌지가 "이렇게 여리고 약한 여잔 줄 미처 몰랐네"라는 말을 남기고 나가버리자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조선총독부가 중일전쟁에 총알받이로 조선청년들을 동원하기 위해 조선인들의 성을 일본식으로 바꾸는 '창씨'를 추진하기로 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사진=한채아, 박기웅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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