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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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레딩전, 위력적이었던 아자르 효과

기사입력 2012.08.23 11:09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명예 회복'에 나선 첼시가 아자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첼시는 23일(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레딩과의 경기에서 드라마틱한 4-2 재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첼시가 질 뻔 했던 경기였다. 첼시는 전반 18분 프랑크 람파드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이내 파벨 포그레브냑, 대니 거스리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첼시는 후반 24분 개리 케이힐의 동점골과 종료 직전 터진 페르난도 토레스,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연속골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경기가 끝난 뒤 영국 매체의 조명을 받은 선수는 벨기에 출신 에딩 아자르였다.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아자르는 이날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레스의 뒷선에 포진한 아자르는 왼쪽의 후안 마타, 오른쪽의 하미레스와 연계하며 경기내내 첼시 공격을 이끌었다.

영국 매체가 아자르에 주목한 건 이번 뿐만이 아니다. 아자르는 19일 열린 위건과의 개막전에서도 사실상 팀이 넣은 2골을 모두 만들어내며 2-0 원정 승리를 이끌어냈다. 15일 열린 네덜란드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는 벨기에 대표로 출전해 4-2 승리를 돕기도 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3,200만 파운드(약 576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고 첼시에 입단한 아자르는 빅리그 적응시간이라고는 필요도 없이 화려한 스타트로 주목을 끌고 있다. 첼시가 애초 맨시티와 맨유의 우승 경쟁이 유력해 보였던 리그 판도를 뒤흔들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아자르 ⓒ 첼시 홈페이지 캡처]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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