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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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배우 망언, 박종우·김장훈에 "까불지 마"

기사입력 2012.08.21 14:46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이번에는 일본 배우가 망언을 일삼았다.

20일 닛칸스포츠,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가수 겸 배우 이즈야마 시게루(64)는 같은 날 도쿄에서 열린 한 영화 행사에서 한국의 스포츠 선수와 연예인에게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

최근에 정치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한국의 스포츠 선수나 가수가 정치적인 문제를 끌어들이는 것"이라고 발언한 뒤, "가장 몹쓸 것은 스포츠 선수다. '메달은 필요 없다'는 정도 각오는 해야지"라며 화를 냈다고.

또한 "배짱도 없는 주제에, 일본을 비난하며 화풀이를 하고 있다. 정치는 차치하고 스포츠 선수나 가수가 전쟁의 불씨를 키우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그가 언급한 스포츠 선수와 가수는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대표 선수 박종우와, 독도 횡단 수영 프로젝트를 펼친 김장훈으로 보인다.

발언의 정확한 수위는 알 수 없지만,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그가 박종우를 지칭하며 "까불지 마라"고 하거나, "이 놈들" 등의 비속어를 사용하며 선수와 국내 연예인들에게 호통을 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한 취재진이 "외무대신이 되어 달라"고 말하는 등 큰 호응이 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이즈미야 시게루 트위터]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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