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윤여정이 유준상 실종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실신했다.
18일 방송된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양실(나영희 분)이 귀남(유준상 분)을 잃어 버리게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청애(윤여정 분)이 결국 이성을 잃고 통곡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양실이 귀남을 버렸다는 말을 듣게 된 청애는 처음 그 말을 믿지 못했다. 청애는 "밥을 먹어야 한다"며 부엌으로 들어가 쌀을 씻다가 양실이 집에서 나가겠다고 하자 거실로 뛰쳐나갔다.
청애는 "그런 말을 듣고 갑자기 가 버리면 어떡하냐"고 양실을 붙잡았고 "왜 동서는 아니라고 말하지 않느냐"고 양실을 향해 물었다.
양실이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청애는 "동서가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해달라"고 했고 청애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질 까봐 가족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귀남은 청애가 충격을 받을까 "작은 어머님하고 저하고 버스를 탔는데 제가 먼저 내렸고 사람이 많아 제가 내리는 것을 보지 못하셨다"고 청애를 안심 시키기 위해 둘러댔다.
하지만 양실을 향해 의심을 시작한 청애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그럼 귀남이를 잃어버리게 한 사람이 동서냐"고 물었고 대답하지 못하고 계속 우는 양실에게 "울지만 말고 말을 해달라"고 애원했다.
청애는 결국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고 말았고 "가족들은 제발 나가달라"며 "내가 저 사람하고 나가야 하는데 밖에 나갈 힘이 없어서 그렇다"고 다른 가족들에게 애원했다.
이어 청애는 양실과 단 둘이 남게 되었고 "지금 너에게 욕을 하고 싶고 뺨을 때리고 싶은 것을 온 힘을 다해 참고 있다"며 "네가 사람이면 어떻게 지금까지 아무 말도 안 했느냐, 그러면서 나에게 그렇게 고고하게 대했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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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여정, 나영희ⓒ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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