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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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2022 카타르월드컵 겨울 개최 재점화

기사입력 2012.08.17 11:53 / 기사수정 2012.08.17 16:0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겨울에 월드컵을 즐기는 날이 오는 걸까. 오는 2022 카타르월드컵을 겨울에 여는 방안이 또 다시 제기됐다. 

독일의 일간지 '타게슈피겔'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인 알리 빈 알 후세인의 "2022 월드컵은 겨울에 치르는 것이 더 좋은 방안이라 생각된다. 물론 결정은 카타르의 몫이다"는 인터뷰를 전하며 겨울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다. 

2022 월드컵 개최지가 카타르로 결정된 순간부터 개최 시기 변화에 관한 이야기는 끊이지 않고 있다. 월드컵이 열리는 6∼7월 카타르 온도가 최고 50도까지 올라가는 것이 주된 이유. 지난달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경제지는 FIFA가 무더위를 피하고자 카타르에 심야 경기를 추진하라고 요구했음을 밝히기도 했다.

겨울 개최 논의는 처음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해에도 한 차례 개최 시기 변경과 관련해 논란이 일었고 FIFA가 "정해진 것은 없다"며 진화에 나선 바 있다. 그럼에도 또 다시 FIFA 부회장의 입을 통해 겨울 개최 이야기가 나온 것은 FIFA가 2022 월드컵을 겨울로 변화를 주는 쪽에 무게를 두고 논의에 들어갔음을 암시한다.

알 후세인 부회장은 "1월 개최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 유럽도 1월에는 리그가 겨울 휴식기에 들어가기에 일정을 수정할 필요도 없다"고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알 후세인 부회장의 말과 달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박싱데이의 여파로 휴식이 없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휴식이 2주에 불과하다. 독일 분데스리가만이 한 달여 휴식기를 가질 뿐이다.

한편, 카타르는 지난해 아시안컵도 무더운 여름을 피해 1월에 개최한 바 있다.

[사진 = 제프 블레터 FIFA 회장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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