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 "요즘 황당한 드라마 많다"

[엑스포츠뉴스=63빌딩, 백종모 기자] 이덕화가 정통 시대극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주니퍼룸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메이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덕화는 메이퀸에 대해 정통 시대극이며 가족 드라마인 점을 강조했다. 그는 "시대극의 맹점은 구닥다리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인데 배경이 그렇다 뿐이지 진행은 최첨단을 걷고 있다“ 며 ”요즘 좋은 드라마가 많지만 한 편으로는 황당한 드라마도 많다. 이 드라마는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로 많은 분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작가분이 '가족은 가시나무 울타리'라고 한다. 같이 있으면 찔리긴 해도 험한 세상에 나가면 누가 위로를 해주겠느냐. 이런 가족을 조명하는 가족 드라마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덕화는 "제작발표회 때마다 자주 뵙는다. 노인네가 꼭 나와야 된다"라면서 "내 로망은 이순재 선생님처럼 되는 것이다"라고 연기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번 드라마에서는 "욕 좀 많이 먹을 것 같다. 내가 악의 축이다"라며 "아우~ 좋아"라는 유행어를 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덕화는 극 중 겉으로 보기엔 한없이 너그러워 보이지만, 그 뒤에는 잔인함과 비정함이 숨겨져 있는 천지그룹의 오너 장도현 역을 맡았다.

한편 '메이퀸'은 조선업이 발전하던 시기에 태어난 젊은이들이 해양으로 진출하며, 그 여정 속에서 그들의 야망과 사랑, 배신과 복수, 몰락과 성공을 서사적으로 다룬 드라마로, '욕망의 불꽃'을 연출한 백호민 PD가 연출을, '프레지던트', '천추태후'를 집필한 손영목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18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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