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희선이 '원조 여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13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의 주인공 김희선은 여전한 미모와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형외과 의사 유은수(김희선 분)는 어느 날 의학세미나에 참석했다가 갑옷 차림의 남자 최영(이민호 분)에게 납치돼 고려시대로 끌려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최영을 인질범으로 오인한 은수는 "아저씨, 제발 살려 주세요"라며 발버둥을 쳤지만 최영은 "고려무사의 이름으로 당신을 지켜주겠다"는 말과 함께 은수를 둘러메고 시공간의 통로인 천혈로 향했다.
이에 앞서 김희선은 극중 은수의 인턴 시절 회상 장면을 통해 뿔테 안경의 촌스럽고 코믹한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거침없는 행동과 당찬 매력으로 캐릭터의 다양함을 표현했다. 특히 "재수 없어", "더러워서 못해먹겠네", "또라이, 깽판" 등 미모에 어울리지 않는 욕설로 눈길을 끌었다.
캐릭터에 동화된 자연스러운 그의 코믹 연기도 눈에 띄었다. 몸에 잘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좌충우돌 천방지축의 은수 캐릭터를 유감없이 소화해냈다는 평이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웰컴 투 희선", "여전한 미모는 국보급", "김희선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당신의 코믹연기에 내 정신은 안드로메다로", "이제 그만, 내 심장에 침을 놓아줘", "미모도 갑, 연기도 갑", "명불허전 김희선", "희선 꽁쥬 귀여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김희선 ⓒ Hinge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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