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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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엄효섭, 이성민에 수술 넘긴 검은 속내

기사입력 2012.08.13 23:17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엄효섭이 이성민에게 수술을 넘긴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 10회에서는 민준(엄효섭 분)이 인혁(이성민 분)에게 수술을 넘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외과 과장인 민준은 언론에서 박원국의 이야기를 다루는 휴먼 다큐멘터리 제작을 의뢰하면서 이사장 대제(장용 분)가 수술을 누가 하든지 간에 환자를 살리라고 하자 고민에 빠졌다. 평소 환자를 생각하기보다는 개인적인 명예 욕심이 더 컸던 민준은 무슨 일인지 박원국 환자의 3차 수술을 그토록 싫어하는 인혁에게 맡겼다.

민준을 잘 모르는 병원 내 스태프들은 민준이 방송을 통해 유명해질 수 있는 기회를 인혁에게 넘겼다면서 대인배라고 칭찬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민준이 인혁에게 수술을 넘긴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박원국 환자가 수술로 살아날 가능성이 거의 희박한 상황이라 그 덤터기를 뒤집어 쓰고 싶지 않았던 것. 민준은 세현(이기영 분), 호영(김형일 분), 병국(정규수 분) 등 각 과 과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췌십이지장 절제술 외과의라면 하고 싶은 수술이다. 하지만, 중증 외상환자다 제대로 된 장기 없어 그런 사람이 휘플수술에서 살았단 말 있느냐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수술을 잘했어도 후유증 때문에 어렵다. 이런데 굳이 방송에 나갈 필요가 없다. 만약 성공하면 영웅이 되지만, 실패하면 동정의 대상이 될 뿐이다. 그렇게 병원을 떠난다 한들 화젯거리가 되겠느냐"면서 인혁에게 수술을 넘긴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골든타임'에서는 리비아로 떠나려던 인혁이 세중병원 외상센터 책임자자리 제안을 받고 고심하는 내용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사진=엄효섭 ⓒ MBC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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