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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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떠난 바르셀로나, '3백' 전술 버린다

기사입력 2012.08.13 08:0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나고 티토 빌라노바 체제로 변한 FC바르셀로나가 다시 4-3-3으로 회귀할 전망이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빌라노바 감독 아래에선 과르디올라의 3-4-3은 볼 수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는 그토록 원하던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영입하며 3백 전술을 꺼내 들었다. 수비에 부담은 상당하지만 볼 소유 능력이 좋은 선수들을 활용해 한 명이라도 더 미드필드에 힘을 더 주는 것이 골자였다. 이는 유기적인 패스와 중원을 중요시하는 과르디올라가 가장 선호하는 축구 방식이었다.

다만 바르셀로나의 3백은 다수 부상선수가 발생하고 선수들의 적응이 늦어지면서 힘든 경기를 치르기 일쑤였다. 스포르트는 지난 시즌 발렌시아전을 예로 들며 3백은 측면 수비에 취약점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과르디올라가 지휘봉을 놓자 바르셀로나는 그를 보좌하던 빌라노바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하며 모험 속 안정을 추구했다. 변화보다 현 상태 유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한 바르셀로나로선 빌라노바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그러나 빌라노바는 과르디올라의 유산을 지향하면서도 3명의 수비수로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만큼은 지양하기로 했다.

그 예로 프리시즌에 돌입한 바르셀로나는 5경기 동안 단 한 차례도 3백을 가동하지 않았다. 스포르트는 측면 수비수가 없었던 파리 생제르맹과 경기마저 빌라노바는 B팀 선수들을 활용해 4백을 구성했다고 설명하며 4-3-3에 힘을 실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오는 20일 홈구장인 누캄프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2012/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를 치른다.

[사진 (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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