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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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金13 종합 5위…역대 원정 올림픽 최고 순위

기사입력 2012.08.13 06: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2 런던올림픽을 밝혀주던 성화가 꺼졌다.

보름 동안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2012 런던올림픽이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세대에게 영감을(Inspire a Gener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8일 개막한 런던올림픽은 많은 이야기를 남긴 채 마무리됐다.

10개의 금메달과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했던 한국은 '10-10' 프로젝트를 보기 좋게 초과달성하며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은 금13,은8,동7을 기록하며 종합 5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이 2008 베이징올림픽서 기록한 역대 최다 메달과 타이인 기록으로 1988 서울올림픽(4위) 다음으로 높은 성적을 거둔 대회가 됐다. 원정 올림픽 기준으로는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대회 첫 날 금메달 최대 4개를 기대했지만 한국은 진종오만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불안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은 곧 양궁(금3,동1)과 체조(금1), 유도(금 2,동1) 등 금메달을 기대한 종목에서 금맥을 캐며 계획한 대로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여기에 펜싱(금2,은1,동3)과 사격(금3,은2), 축구(동1)에서 분전하며 목표 이상을 해낼 수 있었다.

특히 한국은 총, 칼, 활을 쓰는 종목에 유도와 복싱 등 격투 종목까지 뛰어난 성적을 거둬 '전투민족'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한편, 한국은 대회 초반 수영의 박태환을 시작으로 유도의 조준호, 펜싱의 신아람까지 잇달아 오심에 시달리며 경쟁자 외에 심판이라는 변수와 싸우기도 했다.

런던올림픽의 종합우승국은 미국으로 금46,은29,동29로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2008년 안방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중국은 4년 전보다 한참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며 금38,은27,동22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개최국 영국은 금29,은16,동19개로 3위에 오르며 미국, 중국, 러시아로 이어지던 3강 체제를 깨는 데 성공했다.

북한은 금4,동2을 따내 종합 20위를 차지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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