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일본반응 '해트트릭에 미련 밝힌 日 공격수 오츠 유키'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츠 유키(22·뮌헨글라드바흐)가 경기 뒤에도 해트트릭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3-4위전 일본과 경기서 박주영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일본의 모바일 축구 사이트 게키사카는 11일,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3-4위전을 가진 뒤, 일본의 공격수 오츠 유키와 가진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내가 3점이나 4점 넣었으면 이겼을 것이다"라며 스스로의 다득점 실패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자신이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일전 헤트트릭으로 득점왕에 오르고 싶다는 뜻을 밝힌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는 '오츠, 44년만의 메달에 득점왕을 향한 골 양산 노린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3·4위전에서 오츠의 해트트릭 욕심에 대해 전한 바 있다. 기사에서 오츠는 "가능한 많은 골을 남기고 싶다"며 득점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3골로 이번 대회 득점 랭킹 3위를 달리고 있었다.
오츠는 게키사카와의 인터뷰에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더 이상 갈 수 없었던 것도 실력이라 생각한다. 좀 더 수준을 올리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실력이 올라가야 한다"고 밝혔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오츠 유키 ⓒ 런던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