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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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태권소년' 이대훈, 왼발 돌려차기로 4강 진출

기사입력 2012.08.09 00: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태권도 얼짱' 이대훈(20, 용인대)이 고전 끝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대훈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런던 엑셀 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8강전서 이집트의 바유미 타머를 맞아 연장 접전 끝에 11-10으로 이겼다.

16강전도 연장 서든데스로 이기고 올라온 이대훈은 경기 1회전에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승기를 내준 채 끌려갔다.

2회전을 1-5로 뒤진 채 시작한 이대훈은 자신이 허용한 머리 공격을 그대로 갚아주며 6-6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3회전에 돌입한 이대훈은 적극적인 공격보다 카운터 공격에 치중하다 경고를 연달아 받아 7-9로 역전을 허용했다. 곧바로 공격에 나선 이대훈은 종료 8초를 남기고 10-9로 역전했으나 종료 직전 10-10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은 서든데스 방식으로 누구든 먼저 점수를 내면 끝나면 상황에서 이대훈은 왼발 돌려차기로 결승점을 뽑아내며 11-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태권도는 몸통과 머리, 공격 방식에 따라 1점부터 4점까지 득점을 세분화 해 한층 공격적인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대훈은 잠시 후 1시 45분 결승 티켓을 두고 준결승전을 치른다.

[사진 = 이대훈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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