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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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언론 "한국의 영웅은 정성룡과 이범영"

기사입력 2012.08.05 07:5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호의 다음 상대 브라질도 영국이 아닌 한국이 준결승전에 올라온 데 놀라는 반응이다. 브라질이 바라본 한국의 영국전 승리 일등공신은 정성룡과 이범영이었다. 

브라질 일간지 '글로보에스포르테'는 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한국과 영국의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 결과를 상세히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서 영국 단일팀과 120분 혈투를 1-1로 마친 후 승부차기에 돌입해 완벽한 킥을 선보이며 5-4로 승리해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글로보에스포르테는 '페널티킥에 흔들린 영국 탈락, 브라질 상대는 한국'이라는 제호의 기사로 한국과 영국의 경기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김창수의 부상 장면부터 지동원의 선제골, 영국의 두 차례 페널티킥을 얻는 장면, 마지막 승부차기까지 하나도 빼놓지 않았다.

그 중 글로보에스포르테는 한국의 승리에는 영웅이 2명 있었다고 덧붙였다. 주인공은 영국의 페널티킥을 번갈아 막아낸 정성룡과 이범영이었다.

정성룡은 1-1로 진행되던 전반 40분 아론 램지의 두 번째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역전패 위기를 넘겼다. 후반 16분 마이카 리차즈와 부딪혀 실려나간 정성룡 대신 들어온 이범영도 영국의 마지막 키커인 다니엘 스터리지의 킥을 정확하게 예측해 막아냈다며 승리의 영웅으로 뽑았다.

한편, 브라질은 앞서 열린 8강서 온두라스에 고전했지만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합류했다. 한국과 브라질은 오는 8일 오전 3시 45분 영국 맨체스터의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사진 = 정성룡 선방 장면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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