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2)과 예비신부 이혜림(29)씨와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가 감동을 주고 있다.
임윤택은 오는 7일 오후 5시 서울 역삼동 스칼라티움에서 세살 연하 예비신부 이혜림(29)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지난 2011년 6월로 슈퍼스타K3 3차예선이 끝난 뒤였다.
임윤택은 예비신부 이혜림 씨와의 만남에 대해 "지난해 5월은 슈퍼스타3K 예선이 시작되고, 그전에 위암진단을 받아 힘들었던 시기였다. 누군가 기댈 곳이 간절하던 시기였다. 병원 입원중 지인 소개로 만나 많은 위안을 받았다, 이후 6월에 슈퍼스타K3 3차 예선 끝나고 처음 만났다"면서 "드라마 보고 눈물 흘리기 보다는 뉴스나 시사프로그램 보고 평할 줄아는 냉철하고 합리적인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다. 평소에 꿈꾸던 이상형"이었다고 밝혔다.
임윤택이 한참 어려운 시기에 만남을 시작한 이들 커플은 주로 한강고수부지와 놀이공원 등지에서 데이트를 했다.
그러나 위암 투병중이라는 사실은 나중에 고백했다. 윤택은 모처럼 만난 사랑이 떠나버릴 수도 있다는 걱정도 했지만, 이 씨는 오히려 위로하며 용기를 줬다.
이 씨는 무리하면 안 되니, 슈퍼스타K에 계속 참여하는 것을 만류하기도 했다.
윤택은 결심을 굳히고, 슈퍼스타K3에서 우승한 날 정식으로 프러포즈했다. "내가 부모님 만나자고 하면 실례인가"라는 말이었다.
감격이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이는 혜림양의 뱃속에는 이미 '사랑의 열매'가 자라고 있었다.
혜림양은 임신 6개월로 오는 9월이 출산 예정일이다.
양가 부모는 울랄라세션 동료 김명훈의 결혼식에서 자연스럽게 상견례가 이뤄졌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임윤택, 김명훈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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