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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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 대통령, 2일 런던 방문…유도 관람 예정

기사입력 2012.08.02 16:12 / 기사수정 2012.08.02 16:1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올림픽 유도 종목에 출전하는 러시아 선수들의 긴장감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이하 한국시각) 런던을 비공식 방문해 올림픽 유도 경기를 관람하고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와도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푸틴의 유도 사랑은 유명하다. 러시아 전통 무예인 삼보 선수였던 그는 유도로 전향해 블랙벨트(검은띠)를 획득했다. 지난 2002년에는 그의 유도 코치인 바실리 쉐스타코프, 알렉세이 레비츠키 등과 함께 유도 교본 '유도, 역사와 이론 및 실제'를 출간했다.

이 책은 2007년 '푸틴과 함께 유도를'이란 제목을 달고 한국어판으로 출시돼 큰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2008년 10월 이 책의 부록인 유도 비디오 교본까지 출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기념행사를 갖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의 기를 받았는지 러시아는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60kg 이하급에 출전한 아르센 갈스티안과 73kg 이하급의 만수르 이사에프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81kg 이하급의 키릴 데니소프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푸틴 대통령은 2일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서 열리는 유도 남자 100kg 이하급과 여자 78kg 이하급을 관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남자 100kg 이하급에 타기르 카이불라에프가, 여자 78kg 이하급에 베라 모스칼류크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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