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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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4년 전 패배 설욕하며 금메달 획득

기사입력 2012.08.01 00:5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유도의 간판' 김재범(27, 한국마사회)이 금메달의 한을 풀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김재범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결승전에서 올레 비쇼프(독일)를 유효 2개로 우세승을 거뒀다.

한국선수단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김재범은 4년의 한을 풀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올라섰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재범은 4년 만에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했다.

결승전에서 만난 비쇼프는 4년 전 베이징올림픽 결승전에서 김재범에게 패배를 안겨준 인물이다. 비쇼프의 벽을 넘지 못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김재범은 설욕에 성공했다.

그동안 '부상병동'으로 불릴 만큼 선수생황에 유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죽이 아니면 살기'란 각오로 이번 올림픽을 분비한 투지는 끝내 금메달로 이어졌다.

김재범은 특히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을 모두 정복하며 '그랜드슬래머'에 등극했다.

경기 시작부터 김재범은 비쇼프를 압도했다. 잡기 싸움에서 우위를 보인 김재범은 전광석화 같은 다리 기술로 유효를 얻었다. 1분 후 다시안다리 결기를 시도한 김재범은 유효를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남은 시간을 탄탄한 방어로 상대를 견재한 김재범은 금메달이 확정되자 감격을 표시했다. 4년 전 당한 패배를 설욕한 김재범은 마침내 세계 정상에 우뚝섰다.

[사진 = 김재범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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