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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 울린 하이데만, 셰미야키나에 패 '2연패 물거품'

기사입력 2012.07.31 05:12 / 기사수정 2012.07.31 07:5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야나 셰미야키나(우크라이나)가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을 꺾고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셰미야키나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아레나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결승전서 '디펜딩 챔피언'을 노리던 하이데만을 연장 접전 끝에 9-8로 힘겹게 제압,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2강부터 셰미야키나의 페이스가 심상치 않았다. 32강전서 류보프 슈토바(러시아)를 15-12로 꺾은 셰미야키나는 16강전서 아나 마리아 브란자(루마니아), 8강전서 시모나 제르만(루마니아)에 각각 1점차의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그는 준결승서도 세계랭킹 1위 순 위지에(중국, 동메달)에 1점차 승리를 거뒀다. 계속되는 1점차 승부를 펼친 셰미야키나는 결승에서 하이데만을 만났다. 하이데만은 '대한민국 펜싱 기대주' 신아람에 어이없는 판정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상태였다.

1피리어드를 득점 없이 마친 셰미야키나와 하이데만은 2피리어드서 공방전을 펼쳤다. 2피리어드까지 3-2로 셰미야키나가 1점 앞섰다. 3피리어드 들어 셰미야키나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셰미야키나는 3-2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 5-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이데만도 4-5까지 따라붙으며 응수했다. 이후 두 선수는 6-6 동점에서 2개의 동시타를 기록, 8-8로 3피리어드를 마감하고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6강부터 계속해서 1점차 승부를 펼쳐온 셰미야키나의 집중력은 강했다. 셰미야키나는 연장서 기습적인 찌르기를 성공시키며 9-8,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베이징올림픽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노리던 하이데만의 꿈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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