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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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판정' 신아람, 펜싱 에페 메달 획득 좌절

기사입력 2012.07.31 05:0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불운의 검객' 신아람(26, 계룡시청)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신아람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동메달 결정전에서 쑨위지에(중국)에 11-15로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준결승전에서 있었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인해 신아람은 한동안 피스트를 떠나지 않았다. 경기운영요원들에 의해 피스트에서 나온 신아람은 동메달 결정전에 임했다.

억울한 마음을 추스릴 시간은 짧았지만 신아람은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멈추지 않는 1초'로 인해 억울하게 결승 진출이 좌절된 신아람은 다시 검을 들었다.

1라운드에서 쑨위지에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신아람은 5-3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쑨위지에의 추격을 허용했다. 9-9 동점의 상황에서 2라운드를 마친 신아람은 3라운드에서 9-10 역전을 허용했다.

신아람은 침착하게 반격을 노렸지만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적극적인 공세를펼친 쑨위지에는 연속 득점을 올렸고 결국 15-11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신아람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 = 신아람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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