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왕기춘(포항시청)이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떨어졌다.
왕기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73kg 이하급 준결승에서 만수르 이사에프(러시아)에게 지도 2개를 받으면서 유효를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왕기춘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섰다. 준결승까지 3연속 연장 접전을 치른 왕기춘은 이사에프의 힘에 밀렸다.
왕기춘은 연승 행진을 펼치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5위인 이사예프를 상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를 지배하지 못했다.
초반부터 왕기춘은 이사예프의 강력한 힘에 밀렸다. 기습적인 기술을 걸었지만 먹히지 않았다. 이사에프의 공격을 적절히 방어하며 기습을 노렸지만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잡기싸움에서 실마리를 풀어가지 못한 왕기춘은 지도 2개를 허용하면서 유효를 내주고 말았다.
포인트를따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사예프의 수비는 빈 틈이 없었다. 결국 득점을 올리지 못한 왕기춘은 패자전으로 밀려났다.
[사진 = 왕기춘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