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57
연예

'헤드윅' 박건형 "뮤지컬 무대, 냉혹하고 무서운 공간" 고백

기사입력 2012.07.30 17:00 / 기사수정 2012.07.30 17:24



[엑스포츠뉴스=신당동, 김현정 기자] 배우 박건형이 뮤지컬 무대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박건형은 30일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헤드윅'의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와 드라마,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털어놓았다.

박건형은 "영화 뮤지컬 드라마 연극을 모두 하고 있다"며 "내가 뮤지컬로 데뷔해 무대가 가장 편할 것이라고 인식하는 분들이 많지만 가장 냉혹하고 무서운 공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건형은 "하지만 판타지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무대이자 연습실이다"며 "그런 의미에서 무대 섰을 때 많이 행복하다"며 애정을 나타냈다.

또 "드라마나 영화 등 다른 영상 매체를 할 때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다"며 "연기하는 자체가 즐겁다. 표현하는 방식이 무대인지 카메라 앞인지가 다를 뿐 그렇게 큰 차이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취재진 앞에서 박건형은 'Tear me down', 'Origin of love' 등 두 곡을 열창했고 오만석은 'Wig in box', 'Midnight radio'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뛰어난 연기력을 통해 주인공 헤드윅에 완벽히 동화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헤드윅'은 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락 가수 '헤드윅'이 그의 남편 '이츠학', 락 밴드 '앵그리인치'와 함께 펼치는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이다. 2005년 국내 초연된 이후 연일 85%이상의 유료 객석점유율을 기록, 공연 때마다 큰 이슈를 몰고 오며 인기를 끌고 있다.

주인공 헤드윅 역에 배우 오만석과 박건형이, 헤드윅의 남편 이츠학 역에는 이영미와 안유진이 더블 캐스팅됐다. 2005년 첫 공연 당시 헤드윅 역을 맡았던 오만석은 7년 만에 다시 캐스팅돼 눈길을 모은다.

뮤지컬 '헤드윅'은 8월 11일부터 10월 21일까지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박건형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