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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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모자들', 용의자 긴급 수배 포스터 눈길 '기대감 UP'

기사입력 2012.07.30 09:2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생소한 소재, '장기매매'를 다룬 영화 '공모자들'의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폭염이 절정에 이른 지난 29일, 전국에 부착된 '공모자들'의 벽보가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 사건을 방불케 하는 충격적인 문구와 이미지로시선을 끌고 있는 것. 기업형 장기밀매조직의 실체를 담아 충격을 주고 있는 영화 '공모자들'에서 장기밀매업계의 최고 실력자 영규 역과 장기 적출을 담당하는 출장외과의 경재 역에 임창정과 오달수가 출연 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사실.

이 엄청난 사건에 실종자 윤채희가 희생자임을 암시하는 또 한 종의 벽보는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실종된 아내를 찾습니다'라고 적힌 벽보엔 윤채희라는 이름과 함께 해맑게 웃고 있지만 왠지 슬퍼 보이는 인물 사진이 눈길을 집중시킨다.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사용한다는 특이사항과 중국 웨이하이행 여객선이라는 실종 장소는 그녀가 범상치 않은 사건에 연류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그 옆에 '여객선 내 장기없는시체 발견'이라는 잔인함을 내포한 카피 아래 두 명의 강렬한 포스를 지닌 수배자 사진에는 낯익은 인물 임창정, 오달수의 몽타주가 삽입되어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꾹 다문 입술과는 다르게 무언가 감춘 듯한 눈빛의 임창정과 무표정한 표정 위에 비열한 눈빛을 더한 오달수의 모습은 냉혈한 이미지를 고스란히 담아 실제 범죄자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특히 검은 배경에 빨간 글씨로 쓰인 '용의자 긴급 수배! 여객선 내 장기 없는 시체 발견'이라는 문구는 장기밀매라는 충격적인 소재를 더욱 부각시킨다.

한편 실제 장기밀매 사건을 방불케 하는 벽보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공모자들'은 오는 8월 30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영화 '공모자들' 포스터 ⓒ 영화사 채움]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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