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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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전, 믹스트존 인터뷰

기사입력 2006.05.27 11:27 / 기사수정 2006.05.27 11:27

손병하 기자

(상암=손병하 기자)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와의 국내 마지막 평가전에서 2-0의 승리를 거둔 태극전사들의 표정은 밝았다.

이천수 선수는 설기현 선수의 골이 자기 일처럼 기쁘다며 세네갈전 이후 마음고생이 심했을 설기현 선수를 대신 위로했고, 인터뷰에 응한 다른 선수들도 시종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본선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 조재진, "선발이 아니어서 속상했다"



-골을 넣은 소감은?

▲당연히 기분이 좋다. 그동안 성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이제야 골로 보답한 것 같아 마음이 한결 가볍다.

-주전 경쟁에 자신 있나?

▲오늘 골로 감독님이 정환이형(안정환)과 나중 누굴 원톱으로 해야 할지 고민하실 것 같다.(웃음) 기회만 주어진다면 언제든지 골을 넣을 준비는 되어있다.

-오늘도 주전이 아니었는데?

▲경기전 미팅에서 오늘도 선발이 아니어서 실망했다. 사실 세네갈전에도 뛰지 못해 많이 아쉬웠었다. 하지만, 팀 선배와 동료가 많은 위로를 해줘서 힘을 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

▲앞으로 두 차례 평가전이 남았는데, 그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내 존재가치를 확실하게 입증하겠다. 국민 여러분의 더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 이운재, "이번 경기는 자신 있었다"




-경기 소감은?

▲이기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해 기분이 아주 좋다.

-승리를 예상했었나?

▲이번 경기는 자신 있었다. 첫 번째 경기는 우리가 오랜만에 갖는 A매치여서 고전을 예상했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플레이에 자신감이 있었다.

-주장 역할을 잘하고 있는데..

▲그렇게 얘기해주니 고맙다.(웃음) 믿고 따라주는 후배들이 고마울 따름이다. 서로 좋은 분위기에서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세네갈전과 오늘 경기의 차이는?

▲선수 기용에 따른 경기력 차이는 없다. 우린 많은 준비를 하고 있고, 선수들끼리의 믿음이나 약속도 잘 되어있어 언제나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세네갈전과 큰 차이는 없었다. 

■김진규, "영철이형, 진철이형 다 편해요"



-지난 경기에서 실수가 있었는데?

▲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뛰었다. 승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

-미드필더가 모두 바뀌었는데, 세네갈전과 차이는 없었나?

▲특별한 차이점은 없었다. 형들이 열심히 뛰어주고 많이 도와주기 때문에 항상 든든하다. 어떤 선수가 들어오고 어떤 선수가 뛴다고 해서 크게 다른 점은 없다. 모두 든든하고 믿음직스런 선배, 동료다.

-이번엔 김영철 선수와 짝을 이뤘는데, 누가 더 경기하기 좋은가?

▲진철이형과 영철이형 모두 배울 점도 많고 경기하기 편하다. 연습을 통해 서로 약속도 잘 되어있고 훈련되어 있기 때문에 차이점은 없다.

-그래도 더 편안한 선수를 꼽으라면?

▲(난감해 하며)그런 거 없다. 모두 편하고 좋다.


(사진/ 손병하 기자)



손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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