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여자 유도의 기대주 김경옥이 조르기 한판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김경옥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제2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유도 52kg급 이하 16강전에서 에리카 미란다(브라질)을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초반 김경옥은 치열한 잡기싸움을 벌이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경기시작 1분 만에 엎어치기로 유효를 얻어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미란다의 거친 파울성 플레이로 곤욕을 치루기도 했지만 김경옥은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부터 미란다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경옥의 계속된 굳히기 시도가 성공하지 않으면서 연이어 지도 두 개를 받아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연장전에 돌입한, 치열한 승부는 김경옥의 한판승으로 마무리됐다. 굳히기에 능한 김경옥은 미란다에게 조르기를 시도했고 한판승을 얻어냈다.
8강에 오른 김경옥은 잠시후 9시 4분부터 로사벨라 포르시니티(이탈리아)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사진=김경옥 (C) 런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