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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한국 양궁 코치, 선택 아닌 필수"

기사입력 2012.07.28 11:59 / 기사수정 2012.07.30 02:35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수진 기자] 한국 양궁의 선전에 힘입어 세계로 진출한 양궁 코치들까지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아무나 좋으니 한국 사람 좀 구해달라"는 제목으로 세계 속 한국 양궁 코치들의 인기를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제 반도체, 선박, 스마트 폰에 이어 양궁 코치들을 한국의 제 1 수출품으로 올리라"며 추켜세웠다. 이어 "양궁 올림픽 우승을 위해서는 한국 코치가 사치가 아닌 필수"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말레이시아, 브라질, 태국 등에서 우리 양궁 지도자들이 활발하게 활약하면서 맡은 팀의 기량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 올림픽 개최 이래 양궁 종목에서 30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그 중 반 이상이 금메달인 한국 양궁의 저력이 이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양궁에서) 한국의 영향력은 명백하다"고 보도하면서 "어떤 나라들은 너무 절박한 나머지 종목을 가리지 않고 한국 선수라면 무조건 양궁 코치로 영입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양궁 남자 대표팀의 에이스 임동현(청주시청)은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양궁 랭킹라운드에서 720점 만점에 합계 699점을 쏴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자신이 갖고 있던 세계 신기록을 3점 경신한 것이다.

임동현은 공식적인 시력이 0.1 밖에 되지 않는 근시로 알려져 있다. 이에 외신들은 앞다퉈 임동현을 '눈 먼 궁사(blind archer)'로 표현하면서 시력의 한계를 딛고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것에 대해 경탄했다.

29일 새벽 2시에는 양궁 남자 대표팀의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 "태권도와도 같은 위상"이라며 최고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 양궁이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도 그 영광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 = 기보배 ⓒ 엑스포츠뉴스DB]

온라인뉴스팀 박수진 기자 press@xportn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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