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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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상 역전 결승타' 한화, KIA에 짜릿한 역전승

기사입력 2012.07.27 21:5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27일 광주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8회초 터진 이여상의 2타점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4-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후반기 3승 1패의 상승세를 달렸다. 반면 KIA는 2연승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한화 선발로 나선 데니 바티스타는 5⅔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사구를 내줬지만 8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1실점, 국내 무대 선발 데뷔전서 완벽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팀 타선이 6회까지 침묵한 탓에 패전을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3회말 2사 후 이용규가 좌전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 기회를 잡은 뒤 안치홍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6회까지 상대 선발 김진우에게 3안타 1볼넷으로 눌리던 한화 타선은 7회 힘을 냈다. 한화는 7회초 선두 타자 장성호의 2루타와 김태균의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장성호가 또 다시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이뤘다.

한화의 득점 행진은 8회에도 계속됐다. 한화는 8회초 선두 타자 강동우와 김경언의 연속 볼넷과 오선진의 희생 번트를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대타 이여상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3-1,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이후 한화는 송창식-마일영을 투입, 8회를 2사 1,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9회초 2사 2루서 신경현의 적시타로 4-1,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안승민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8회초 대타로 나선 이여상이 결승타를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진행은 4타수 2안타 1득점, 장성호는 3타수 1안타 1타점 활약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약 한 달여 만에 마운드에 오른 KIA 선발 김진우는 6⅓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선보였지만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는데는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이용규가 3타수 1안타 2도루, 안치홍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한화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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