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29
스포츠

일본, 10명 뛴 스페인 1-0 제압…대회 첫 이변

기사입력 2012.07.27 00:3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일본이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켰다.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영국 글래스고 햄든파크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예선 D조 1차전에서 예상과 달리 스페인을 위협하며 1-0으로 승리했다.

후안 마타와 호르디 알바, 아드리안 로페스, 다비드 데 헤아 등 스페인의 쟁쟁한 선수들을 상대로 일본은 기죽지 않고 제 플레이를 펼치며 스페인 우세의 예상을 뒤집었다.

스페인을 맞아 일본은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상대의 패스플레이를 차단했고 나가이 겐스케와 유키 오츠를 앞세운 역습으로 스페인을 위협했다.

흐름이 일본에 넘어가던 후반 33분 영의 균형이 깨졌다. 일본은 코너킥 상황에서 오츠가 문전으로 쇄도해 밀어넣으며 1-0 리드를 잡았다.

예상치 못한 실점에 당황한 스페인은 공격을 위해 수비라인을 올리다 또 다시 일본에 역습을 허용했고 후반 41분 나가이를 막던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무리하게 잡아채다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까지 몰렸다.

일본은 후반 들어 더욱 공격의 고삐를 조였고 10명이 뛰는 스페인을 쉽게 상대했다. 스페인을 상대로 패스플레이를 통해 수비 뒷공간을 쉴새없이 공략했다. 공격수들의 세심한 마무리만 더해졌더라도 일본은 스페인을 대파하는 파란을 일으킬 수 있었을 정도로 기회가 많았다.

일본은 경기 종반까지 스페인의 뒷문을 두들겼으나 데 헤아 골키퍼를 뚫지 못해 한 골에 만족해야했지만 1-0으로 승리해 런던올림픽의 첫 이변을 장식했다.

[사진 = 일본 축구대표팀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