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03
사회

멸종위기종 '팔색조 발견', 오대산에서 서식 확인

기사입력 2012.07.26 08:38 / 기사수정 2012.07.26 08:40

온라인뉴스팀 기자


▲팔색조 발견 ⓒ SBS 보도화면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멸종위기종인 팔색조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팔색조가 강원도 내륙지역인 오대산에서 서식하는 것을 첫 확인 했다고 25일 밝혔다.

팔색조는 천연기념물 제204호, 환경부지정 멸종위기동물 Ⅱ급으로 지정돼 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자료목록 취약종(UV)으로 분류돼 세계적으로 2500∼1만여 마리 정도가 살고 있는 국제보호조다.

서식환경이 매우 제한적인 종으로 자연환경이 잘 보전돼 숲이 우거지고 습한 환경을 가진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종으로 주로 제주도와 남부 도서지방에 서식하는 팔색조는 5∼6월경 우리나라에 와서 4∼8개의 알을 낳으며 9∼10월경 열대지역으로 이동하는 여름철새다.

국립환경과학원 김창회 박사는 "과거 문헌기록을 보면 1900년대 초 황해남도, 평안남도, 개성 등에서 채집됐고 근래에는 경기도 광릉, 대전 등에서 확인됐다는 기록을 볼 수 있는데 남한지역 강원도 내륙에서 발견됐다는 기록은 없다"고 밝혔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국립공원 내 멸종위기종 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 팔색조가 발견된 지역이 오대산 백두대간 마루금지역"이라며 "서식지 보호를 위해 등산객들의 불법산행 자제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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