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세계인의 축제' 2012 런던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28일(한국시간) 개막해 다음달 12일까지 203개국, 1만 6천여명의 선수들이 런던 하늘 아래 모여 4년간 닦아온 실력을 겨룬다.
이번 런던올림픽에는 26개 종목 302개의 금메달을 걸려있다. 지구촌 축제인 만큼 한국 외 경쟁 관계에 있는 타국의 메달 집계 현황도 관심을 끈다.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상위 10개국 순위를 바탕으로 런던올림픽을 전망해 봤다.
- 런던올림픽 이탈리아 선수단
참가종목 수: 22종목
참가 선수: 290명
개막식 기수: 발렌티나 페짤(펜싱)
베이징올림픽 순위: 9위 (금8 은9 동10)
- 펜싱, 격투 종목서 강세
이탈리아의 주력종목은 펜싱이다. 남녀 사브레와 에페에서 개인, 단체전 모두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올림픽에서 획득한 총 27개의 메달 중 7개가 펜싱에서 나왔다. 마테아 타글리아리올은 남자 개인전 에페에서 금메달이 유력한 후보다.
이밖에 남녀 선수 모두 유럽과 세계대회서 정상 자리를 다투고 있다. 한끝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펜싱의 특성상 당일 몸상태에 의해 메달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격투 종목은 두루 강한 모습이다. 이탈리아는 전통적으로 레슬링, 태권도, 복싱에서 소수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복싱은 슈퍼헤비급, 헤비급 등 무거운 체급에서 강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격투 종목도 지난 대회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이탈리아의 '톱10' 진입에 크게 기여했다.
기타 종목에선 사이클, 양궁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자 양궁은 한국의 독주를 저지할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언론은 이탈리아에 대해 선수들의 당일 컨디션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는 종목이 많다고 평을 내렸다. 또 상황에 따라 최저와 최고 순위가 많이 엇갈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이탈리아의 런던올림픽 이모저모
1. 탄탄한 실력을 가진 농구, 축구, 핸드볼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2. 런던올림픽서 미남이 가장 많은 나라로 평가 받는다.
3. 남녀배구 세대교체를 통해 평균나이 24.4세를 기록했다.
4. 290명의 선수 중 운동 외 직업을 가진 선수는 145명이다.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