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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이 통증' 송승준, 한화전 1⅔이닝 2자책 '조기 강판'

기사입력 2012.07.25 19:31 / 기사수정 2012.07.25 20:0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의 1군 복귀전은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송승준은 25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1⅔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2자책)한 뒤 마운드서 내려갔다. 이날 최고 구속이 148km까지 나올 정도로 공에 힘은 있었지만 1회와 2회 모두 2사 후에 적시타를 맞고 실점, 위기관리 능력에서 다소 아쉬움을 보였다.

송승준은 첫 상대 오선진의 타구에 정강이를 강타당하면서 통증을 느꼈다. 부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구를 이어갔지만 힘이 들어가다보니 통증이 심해졌고 결국 마운드서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구단 관계자는 "단순 타박"이라고 밝혔다.

1회부터 위기였다. 송승준은 1회말 선두 타자 오선진의 강습 타구에 정강이 부위를 강타당했다. 부상이 우려됐지만 송승준은 꿋꿋하게 일어나 투구를 이어나갔고 고동진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최진행의 땅볼 타구를 2루수 박준서가 놓친데 이어 김태균에게 볼넷을 허용,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장성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이대수에게 2루수 키를 살짝 넘는 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2점 모두 비자책이었기에 더욱 아쉬웠다. 하지만 후속 타자 김경언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도 불안했다. 송승준은 2회말 선두 타자 신경현을 볼넷 출루시킨 뒤 이여상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 타자 오선진을 삼진 처리,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고동진과 최진행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추가 2실점, 4점째를 내준 뒤 김수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바뀐 투수 김수완이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아내면서 송승준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지난 9일 1군 엔트리서 말소됐던 송승준은 17일만의 복귀전서 아쉬움 속에 마운드를 내려가고 말았다.

[사진=송승준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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