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장충동, 김현정 기자] 슈퍼주니어 성민이 뮤지컬 '잭더리퍼'에 다시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성민은 25일 서울 장충동 해오름 국립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잭 더 리퍼' 프레스콜에 참석해 2011년과 2012년 '잭더리퍼' 다니엘 역의 다른 점을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성민은 "지난해 '잭더리퍼' 공연을 했을 때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고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좀 더 완성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감사하게도 올해 다니엘 역할을 또 맡게 됐다"며 "이번에는 성숙하고 깊이 있는 다니엘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수지만 뮤지컬 출연에 대한 욕심도 털어놓았다. 성민은 "뮤지컬에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많았다. 학교에서 뮤지컬을 공부하고 있고 뮤지컬을 볼 때마다 무대에 오르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공연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고 '잭더리퍼'까지 하면서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성민은 뮤지컬 '잭더리퍼'에서 의협심 강한 외과의사 다니엘 역을 맡았다. 사랑하는 여자 때문에 원치 않는 살인에 동참하는 인물이다.
뮤지컬 '잭더리퍼'는 1988년 런던 화이트채플에서 매춘부들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장기이식 연구용 시체를 구하기 위해 영국으로 건너온 의사 다니엘이 시체 브로커인 매춘부 글로리아와 사랑에 빠지고, 그녀를 위해 살인마 잭과 거래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다니엘 역에 안재욱, 엄기준, 이성민, 송승현, 잭 역에 신성우 김법래, 앤더슨 역에는 유준상 민영기 이건명 등이 출연한다. 7월 20일부터 8월 25일 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9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일본 아오야마 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성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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