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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먹다가 사람 죽었다" 이태곤 독설에도 병만족 눈 덩이 먹으며 '갈증 해소'

기사입력 2012.07.22 17:38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이태곤의 독설에도 불구하고 병만족이 눈을 뭉쳐 먹으며 갈증을 해소했다.

22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시베리아'에서는 시베리아로 떠난 병만족이 목적지로 향하다 길을 잃어 시베리아 한복판에서 끝없이 헤매는 내용이 방송됐다.

예상했던 시간보다 훨씬 더 걸었는데도 목적지가 나오지 않자 병만족은 길을 잘못 왔다는 것을 깨닫고 16시간이 넘는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추위와 배고픔 앞에 절망했다.

그 때 족장 김병만의 눈에 들어온 것은 주위에 있던 눈이었다. 엄청난 배고픔과 갈증을 느끼던 김병만이 그 눈 덩어리를 먹으려고 하자 이태곤이 옆에서 강하게 만류했다.

이태곤은 "눈을 먹으면 안된다"며 "눈을 먹고 20여명이 죽었다는 말을 들었다"는 말을 전했다. 주위의 사람들이 "어떤 이유 때문에 먹지 말라고 하는 거냐"고 묻자 이태곤은 "구체적인 이유는 나도 모른다"며 "궁금하면 눈을 퍼서 국과수에 가져가보자"고 장난스럽게 답했다.

그런 이태곤의 독설에도 불구하고 갈증을 이기지 못한 김병만이 먼저 눈을 한 움큼 입에 물었다. 김병만은 "이걸 먹으니 엄청 시원하다"며 다른 부족 원들에게도 눈을 권했다.

이태곤의 말을 듣고 잠시 망설이던 다른 부족원들도 김병만에게 하나씩 눈을 받아 조금씩 맛보기 시작했다. 노우진은 "지금쯤 한국은 한 여름일텐데 이걸 보는 시청자분들 이 맛이 궁금하시겠다"고 하며 눈으로 못을 축였다.

리키는 "눈을 먹어서 죽는 건 입과 혀가 얼어서 그것을 떼려다 과다 출혈로 죽은 것 같다"며 눈을 물 대신 먹기 시작했다. 옆에서 "안 먹겠다"고 버티던 이태곤도 "마치 팥빙수 얼음을 먹는 것 같다"고 하며 갈증을 이기지 못하고 눈을 받아 들고야 말았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김병만, 이태곤, 리키, 노우진, 광희ⓒ S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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