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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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페르시, 아스널에 합류…재계약 협상도 재개

기사입력 2012.07.17 11:50 / 기사수정 2012.07.17 11:5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로빈 반 페르시가 방황을 끝내고 아스널로 돌아온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반 페르시가 아스널에 합류하는 동시에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반 페르시의 입장 변화에 아스널은 화색이 돌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해 여름 사미르 나스리의 이적전례를 되새기며 반 페르시와의 이별은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이적할 팀을 찾지 못한 반 페르시는 다음달로 예정된 아시아 투어에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반 페르시는 아스널과의 결별을 선언했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타진했다. 이에 유럽 축구계엔 '반 페르시 영입전'이 벌어졌다. 유벤투스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반 페르시 입맛에 맞는 팀은 없었다. 아스널에서와 같이 차기 행선지에서도 많은 출전기회를 보장받길 원했던 반 페르시는 이적에 난항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현지언론들은 "반 페르시가 웨인 루니의 전례를 따를 공산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10년 루니는 맨유를 떠나겠다며 폭탄선언을 한 바 있다. 많은 논란 속에 결국 맨유와의 재계약에 사인한 루니는 팀의 간판 공격수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과연 반 페르시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로빈 반 페르시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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