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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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매거진] 런던올림픽 응원가, 골라 듣는 재미가 있다

기사입력 2012.07.16 09:22 / 기사수정 2012.07.20 13:56

[E매거진] '응원도 하고 노래도 듣고'

2012 런던올림픽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구촌의 축제'라고 불릴 만큼 점점 뜨거워지는 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기대 못지 않게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이 바로 '올림픽 응원가'다.

올 해 역시 많은 가수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응원가를 선보였다.


☐ '응원의 달인' 싸이 '코리아'로 애국심 끌어 모으다

2002년 '챔피언', 2006년 'We Are The One'으로 응원가 열풍의 선봉장에 섰던 가수 싸이는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공식 응원가 '코리아(KOREA)'를 선보였다.

싸이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과 함께 진행하는 '오성과 한음'(오천만 국민의 성원을 한국의 음악으로!) 프로젝트를 통해 자작곡 '코리아'를 선보이며 전통 음악의 장단과 함께 싸이 특유의 에너지 가득한 멜로디를 더하면서 누구나 신나게 부를 수 있는 응원가를 완성했다.


특히 이 노래는 국립국악원 단원들이 연주에 참여한 것은 물론, 700여 명의 시민들의 참여로 모아진 1700여만 원을 제작비로 사용했고 참여 시민들이 노래에 맞춰 립싱크하는 방식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등 시민과 함께 한 모습으로 특히 눈길을 끌었다.

☐ 2PM, 씨스타…아이돌도 함께 응원한다 'Win the Day'

올림픽 응원가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아이돌 가수들의 참여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2PM, 씨스타, 미쓰에이, 포미닛 등 국내 아이돌 48명과 함께 '갤럭시SⅢ 스타디움'이라는 이름으로 런던올림픽에서의 선수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가 'Win the Day(모두 함께 애쓰리)'를 공개했다.

'Win the Day'는 유명 프로듀서 스윗튠과 뮤직비디오 감독 홍원기가 제작에 참여했고, '모두 함께 애쓰리'라는 부제처럼 화합과 응원을 주제로 신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는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면서 "이번에 공개한 응원가 'Win the Day'처럼 올림픽의 즐거움을 국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UV의 'Luck To Everyone'…응원가에서도 계속되는 '개가수' 열풍

개그맨 유세윤이 속해 있는 그룹 'UV' 역시 응원가 'Luck To Everyone'을 선보이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Luck To Everyone'은 UV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SK텔레콤과 함께하는 '쏘셜함쏭(소셜 상에서 함께 부르는 노래)' 캠페인의 주제가로 알려졌다.

레트로 성향의 신나는 댄스곡인 'Luck To Everyone'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여, 우리가 당신을 응원합니다. 우리의 가능성을 믿습니다"라는 유세윤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Go Go 코리아'라는 신나는 후렴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누구나 편하게 듣고, 또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다.

유세윤은 노래 발표 당시 "전 국민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노래는 응원가라고 생각한다"라며 "모든 사람들이 이 노래로 인해 좀 더 재밌는 삶을 사셨으면 좋겠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서서히 자리를 잡기 시작한 '응원가' 문화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에도 빅뱅과 노브레인이 함께 불렀던 'Oh My Friend'를 비롯해 에픽하이의 '되고송', JK 김동욱의 '빅토리' 등이 올림픽 응원열기에 힘을 보탰다.

올해 런던올림픽 역시 싸이, UV는 물론 코카콜라의 모델로 활동 중인 2PM이 'Share The Beat'를 선보이는 등 여러 응원가들이 대중에게 '골라 듣는' 재미를 안겨줄 것은 물론,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글] 김유진 인턴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국립국악원, SK텔레콤 ‘소셜함쏭’ 캠페인 영상,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인턴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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